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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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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직지상-말레이시아 국가기록원

작성자
작성일
2018.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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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777
내용

2009 유네스코 직지상 시상식에 쓰여질 직지상장이 특별한 제작 과정을 거쳐 만들어 졌다.

 

시는 유네스코 직지상이 현존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 ‘직지’를 세계에 알리는 국제적인 행사인 만큼 시상식에 사용되는 상장도 직지의 정신과 자긍심을 보여줄 수 있도록 ‘직지’ 간행에 사용됐던 우리나라 전통한지로 제작했다.

 

직지 상장 크기는 가로 40㎝×세로 110㎝ 이며, 올해는 상장 뿐 아니라 상장을 담는 함도 전통 공예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한지 공예품으로 만들었다.

 

이를 위해 지난 해 12월부터 상장 제작에 돌입,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전 제작 과정에 심혈을 기울였다.

 

상장 디자인은 이길환 주성대 교수가, 한지 제작은 충북도 무형문화재 제17호인 안치용 한지장이, 직물 제작은 섬유공예가인 송재민 까마종 대표, 배첩은 충북도무형문화재 제7호인 홍종진 배첩장, 인쇄는 연상희 일광인쇄 대표, 상장함은 이한례 (주)시무 대표(한지공예상품 제작사)가 제작했다.

 

직지상 디자인은 2005년과 2007년에 이어 직지상의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는 디자인을 적용, 올해 새로 바뀐 유네스코(기록) 문양과 서식을 기본으로 한자 로고와 영문 로고를 사용해 앰블렘과 배경을 넣었다.

 

인쇄기로 인쇄가 가능한 한지를 만드는 어려운 작업은 안치용 한지장이 지난 겨울부터 닥나무 속껍질을 잘라서 햇볕에 말리고, 두들기고 하는 까다로운 과정을 통해 완성했다. 인쇄가 가능한 한지는 안치용 한지장이 직지 상장을 위해 특별히 고안했다.

 

인쇄 역시 지난 1, 2회 직지상 인쇄를 통해 습득한 한지 인쇄 노하우를 십분 살렸다.

 

사실 현대 고속인쇄기기에 한지는 적합하지 않다. 한지로 만든 직지상장 인쇄술은 직지상의 명예를 위해 수차례의 시행 착오를 거쳤다.

 

상장 배첩용 비단(실크)은 직지 브랜드 로고를 사방연속 무늬로 염색한 실크 원단을 사용해 한국 전통의 두루마리형으로 제작했다. 밑부분에는 무게 중심축으로 나무봉을 넣고, 위에는 비단 수술을 달아 품격을 높였다.

 

특히 시는 상장 제작 전 과정을 동영상(UCC)으로 제작, 시상식 날 상영하여 직지 상장 제작 과정에 담겨진 의미와 우리 전통 문화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이에 상장 제작 과정과 제작에 참여한 전문가들의 프로필을 수록한 상장 제작 과정 동영상을 만들어 수상국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3회째를 맞는 유네스코 직지상 시상식은 인류기록유산의 보존과 접근성 향상에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시상하는 기록유산 분야의 국제적인 상으로 지난달 31일 제9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에서 회의를 열고 2009 유네스코 직지상 수상자로 말레이시아 국가기록원이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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