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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7만여명 관람객 충북 공예 문화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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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6.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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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893
내용
       김민정 기자
  • 승인 2016.04.17 18:57

 
중국 닝보시 ‘무형문화유산특별전’ 성황

 

2016동아시아문화도시 중국 닝보시에 충북의 다채로운 공예문화를 선보였다.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에 따르면 2016동아시아문화도시인 중국 닝보시의 개막행사 일환으로 지난 15일부터 3일간 닝보국제전람센터에서 펼쳐진 ‘무형문화유산특별전’에 충북지역의 무형문화재 장인과 공예작가 등이 참여해 대표 작품을 전시하고 시연하면서 높은 인기를 얻었다.

청주시는 ‘위대한 유산’을 주제로 무형문화재 낙화장 김영조, 궁시장 양태현, 필장 유필무, 한지장 안치용, 옻칠장 김성호, 유기장 김우찬 등 6명의 장인과 도예가 김장의, 화가 손부남, 한지작가 이종국, 섬유작가 이소라 등 지역작가 4명이 참여해 작품을 선보였다.(사진)

특히 낙화장 김영조, 궁시장 양태현, 한지장 안치용 등이 현장에서 직접 작품제작 과정을 시연하면서 높은 인기를 얻었다. 불로 달군 인두로 한지에 동양화를 그리는 장면과 전통 화살을 만드는 기술은 중국에서도 찾아보기 드물기 때문에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김성호씨의 1m 크기의 옻칠나전 젓가락과 이소라 작가의 대형 조각보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전시회 기간 중에는 청주의 대표적인 창작춤집단 휘랑(대표 전건호)의 특별 공연도 전개돼 중국인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화조(花鳥)’라는 제목의 이 공연은 꽃(여인)과 새(학)가 산들바람과 구름사이로 춤을 추며 노니는 모습을 한 폭의 동양화처럼 무대 위에 올려놓은 것으로 한국의 전통미가 물씬 풍기는 감동의 공연이었다.

이번 행사에는 2014년 문화도시로 선정된 중국 취안저우·일본 요코하마·한국 광주광역시, 2015년 문화도시로 선정된 중국 칭다오·일본 니가타·한국 청주, 2016년 문화도시로 선정된 중국 닝보·일본 나라·한국 제주특별자치도 등이 참여했으며 3일간 7만여명이 관람하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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