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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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유네스코 직지상 수상기관은 유네스코 수상국 판정단의 심의를 거쳐 지난 6월 광주에서 열린 제11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자문위원회의(IAC)에서 발표됐으며, 수상기관에게는 상장과 상금 3만 달러가 주어졌다. 직지상장은 가로 40cm, 세로 120cm 크기의 두루마리 형으로 충북도 무형문화재 제17호인 안치용 한지장이 전통 한지를 제작하고, 이길환 청주대 문화산업디자인혁신센터 부센터장이 디자인을 맡았으며, 충북도 무형문화재 제7호인 홍종진 배첩장이 직지브랜드 로고를 사방연속 무늬로 염색한 실크 원단을 사용한 비단 뒷면에 배첩용 한지를 붙이는 등 수개월 동안 여러 장인들의 손을 거쳐 제작됐다.
옛 기록문서 디지털화 공로 커
2003년 5월 비정부기구로 만들어진 아다비는 2003년 창립 이래 10년 동안 고문서 복원·발굴·보존 등 900여건의 기록유산 보호 관련 일을 해왔다. 국가역사 보존에 관심을 갖고 오래된 문서의 보존 및 디지털화에 기여했다. 또 각종 단체의 기록보관을 적극 지원해 일반인들이 문서유산의 중요성을 인식하도록 노력해 왔다. 멕시코내 기록보관소와 도서관에 대한 조언과 훈련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사회기반시설, 오래된 도서관의 문서자료보호 및 오래된 문헌목록 수집 및 출판 등에 관련된 프로젝트 약 900개를 수행하는 등 기록유산 보호에 앞장선 점이 인정돼 라틴아메리카에선 처음으로 상을 받았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자문위원회는 “아다비가 옛 기록문서 등을 복원한 뒤 디지털 자료화하는 등 기록유산 보존에 공이 커 수상자로 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2004년 4월 제정된 유네스코 직지상은 1377년 청주 흥덕사에서 인쇄된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 직지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념하고 세계기록유산의 보존 활용과 관련해 세계적으로 크게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 시상함으로써 세계기록유산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며 관련분야의 연구를 진흥하기 위해 제정됐다. 이 분야 최초의 국제적인 상으로 2005년부터 격년제로 시상하고 있다. 지금까지 체코국립도서관(2005년), 오스트리아 과학학술원 음성기록보관소(2007년), 말레이시아 국가기록원(2009년), 호주 국가기록원(2011년)이 이 상을 받았다.
다양한 공연과 체험 행사로 축제분위기 연출
제5회 유네스코 직지상 시상식은 청주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청주시민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직지가 탄생한 1377년을 상징하는 ‘청주·청원주민 1377명 대합창단’과 시립국악단 합창단의 공연, 조이스프링거 유네스코 기록유산담당관의 경과보고, 한범덕 청주시장 개식사, 스텔라 마리아 곤살레스 시세로 멕시코 기록보관소 아다비 사무총장의 답사,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 메시지 영상 시청, 임기중 청주시의회의장·민동석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박경국 안전행정부 국가기록원장 축사, 직지!위대한 탄생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1377명으로 이뤄진 대합창단은 직지가 발간된 1377년을 기념하고 시민들에게 숫자로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1377을 마크로 하고 있다. 이날 대합창단은 청주시립예술단(국악단, 합창단, 무용단)과 함께 아리랑과 상록수 등 2곡을 협연해 감동의 무대를 펼쳤다.
또한 직지세계문자서예대전 전시는 9월 10일부터 15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전시실에서, 강진모 테너 직지갈라콘서트는 9월 13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각각 진행됐다.
청주시 관계자는 “시상식은 시민이 함께 만드는 뜻깊은 행사로서 검소하면서도 격조 높은 국제적 행사”라며 “시민의 자긍심을 한층 드높이고 직지의 독창적인 문화적 가치를 전 세계에 알려 대한민국 녹색수도 청주를 지식문화의 중심도시로 자리 잡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협조 | 청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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